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참석자들과 '글로벌 원팀(One Team)호 출항식' 퍼포먼스에 참여하고 있다. 김정희(왼쪽부터) 에이치엔에스하이텍대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진수 콜로세움 코퍼레이션 대표, 윤 대통령, 이하나 멜릭서 대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조태열 외교부 장관, 구광모 LG 회장. [연합] |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2024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5회를 맞은 중소기업인대회는 3회 연속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개최됐다.
“중소기업과 함께 세계로! 미래로!”라는 슬로건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11개 정부 부처 장관, 6대 대기업 총수, 중소기업단체장, 수출기업과 해외 한상기업 대표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12개국 주한 대사들이 처음으로 참석해 수출 중소기업인들과 직접 소통했다. 우리나라와 무역을 많이 하거나 중소기업에 외국인 근로자를 많이 보낸 국가의 대사들로, 지난 17일 부임한 미즈시마 고이치 일본대사, 알사드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등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부와 대기업, 재외동포기업이 원팀으로 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을 위한 의지를 다지는 차원에서 ‘글로벌 원팀호(號)’ 출항식이 진행됐다.
수출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모범중소기업인, 모범근로자, 육성공로자, 우수단체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총 92점의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금탑산업훈장은 최금식 ㈜선보공업 대표이사와 김정희 에이치엔에스하이텍㈜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재외공관이 중소기업의 수출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대기업과 재외동포 경제인들은 현지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며, 중소기업도 내수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전문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에게 “윤석열 대통령에게는 정부가 예산 한 푼 들이지 않고 경제를 살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 규제혁신”이라며 중기중앙회를 방문해 중소기업 규제혁신 대토론회를 해줄 것을 제안했다.
22대 국회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공포에 떨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법의 보완과 기업상황에 맞는 근로시간 유연화를 가장 먼저 해결해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