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디캠프와 손잡고 혁신적 조달기업 투자확대

[헤럴드경제= 이권형기자] 조달청(청장 임기근)과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대표 박영훈)는 24일 마포 프론트원에서 공공조달 분야 혁신적 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육성을 지원키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디캠프는 창업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전국은행연합회 소속 19개 금융기관이 출연해 2012년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 육성 재단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혁신적 조달기업 지원을 위한 범부처 협업 방안의 일환으로, 공공조달 분야 스타트업의 투자 확대와 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교육 및 전문 컨설팅 등 혁신기업의 성장 생태계 구축을 위해 추진했다.

조달청은 지난달 신용보증기금, 무역협회와 혁신적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제도 연계, 금융지원 및 글로벌 진출 확대 등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에 이어, 디캠프와 민간 투자자금 유치 기회를 확대하는 광폭 협력을 이어간다.

오는 8월에는 디캠프와 공동으로 ‘지속 가능한 공공분야의 혁신’을 주제로 스타트업에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디데이’를 개최한다.

디캠프는 심사를 통과한 스타트업에게 기업당 최대 3억 원의 투자검토와 공간입주 기회, 법률·세무 분야 등 전문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또한, 조달청은 디캠프 창업 담당자에게 공공분야에 적합한 혁신제품을 추천할 수 있도록 하고, ‘디데이’에서 발굴된 스타트업 제품의 벤처나라 심사 시 우대 및 조달 전시회 참여 등 공공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협약식 이후 진행된 ‘조달청장과의 대화’에서는 디캠프 소속 4개 사가 참여한 가운데 스타트업의 조달시장 진출 경험과 어려움을 공유한 뒤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미래 공공서비스의 혁신을 위해서는 스타트업의 투자유치를 통한 초기 성장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기존 정책금융기관 지원에 더해 민간자금 투자 지원까지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관계기관들과 지속 협력해 금융지원과 조달시장 판로지원 등 혁신적 조달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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