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청 전경[중랑구 제공] |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지역 내 음식점들을 대상으로 조리장 후드 청소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음식점 내 위생적인 조리환경을 조성해 건강한 외식문화를 형성하고자 한다”며 실시 배경을 설명했다.
조리장 내 설치된 후드는 음식점의 위생과 조리자의 건강을 위해 청소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업소의 특성상 영업을 시작한 후 조리장을 매일 사용하고 있어 후드를 청소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구는 이 같은 실정과 최근 급격한 기온상승으로 위생 개선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판단, 올해 처음 이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구에서 10년 이상 영업 중인 업소로, 2023년 이후 행정처분을 받은 이력이 없고 모범음식점 등 구정 참여 이력이 있는 일반음식점 12개소다. 신청업소가 많을 경우 최종 영업신고일로부터 중랑구에서 영업 기간이 긴 업소를 우선해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업소당 조리장 후드 1개에 대한 청소를 지원하며 비용은 무료다. 청소업체가 영업자와 일정을 조율해 청소가 실시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소는 다음달 4일까지 중랑구 보건소 위생과로 직접 방문하거나 전자우편, 팩스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음식점 조리자와 소비자 모두 건강한 외식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음식점 조리장 후드 청소지원 사업에 음식점 영업자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