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이 운영하는 위시플러스의 'K-에비뉴'관. [큐텐 제공] |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큐텐이 최근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위시플러스(Wish+)에 한국 상품 판매 채널인 K-에비뉴(K-Avenue)를 열었다
위시플러스는 아시아 기반 큐텐과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사업하는 위시의 통합 플랫폼이다. 이달 출범했다. K-에비뉴는 식품, 뷰티, 패션 등의 카테고리를 두고 상품을 구성했다.
K-에비뉴는 미국 등 서구권 소비자를 겨냥했다. 큐텐이 올해 초 인수한 위시는 2018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쇼핑 앱이다. 그만큼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대규모의 현지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입점사 입장에서는 상품 페이지 번역, 통관, 현지 물류 운영과 마케팅 등 복잡한 프로세스를 별도 대행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K-에비뉴는 ‘K-푸드’, ‘K-뷰티’, ‘K-스타일’ 등의 테마를 중심으로 각각의 상품군을 구성했다. 한국산 스킨케어 상품과 과자류, 건강기능식품 등 큐텐에 입점한 브랜드 상품들을 ‘스페셜딜’로 선보인다.
CJ, 대상, 해태 등 국내 기업의 현지 법인 및 총판과 입점 협의도 진행 중이다. 지방자체단체와 협력해 특산물의 해외 판매도 한다.
조미영 큐텐 북미사업 담당 실장은 “서브컬처에서 주류문화 중 하나로 부상 중인 K-컬처를 바탕으로 젊고 건강한 이미지를 가진 한국산 상품에 대한 미국내 호감도가 꾸준한 상승세”라며 “북미·유럽의 대규모 고객을 겨냥한 전략 채널인 K-에비뉴를 통해 한국 제조사들과 더 많은 미국 진출 성공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큐텐은 K-에비뉴를 미국 내 소비자 대상의 배송 상품에 한해 우선 운영한다. 추후 캐나다와 유럽을 비롯 큐텐과 위시가 확보한 전 세계 고객 대상으로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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