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롯데칠성음료 소주 제품.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롯데칠성음료의 ‘새로’가 유럽에 진출한다.

29일 식품안전정보포털 식품안전나라에 따르면 새로를 생산하는 롯데칠성음료 충주2공장은 지난 14일 유럽수출용 새로와 관련한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보고를 완료했다. 새로는 6월부터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영국 등에 수출 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한류에 관심 있는 소비자들이 모이는 유럽내 한식당, 한인마트부터 입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품명이 해당 국가 언어로 표기되는 걸 제외하고는 디자인과 패키징은 국내와 동일하다.

새로는 지난 2022년 9월 첫 선을 보였다. 기존 소주 제품과 달리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가 소주다. 산뜻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새로는 출시 4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랑 5000만 병, 7개월 만에 1억 병을 넘어섰다. 지난해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국내 시장 성공을 기반으로 새로는 지난해부터 글로벌시장에 진출했다. 4월에는 동남아시아, 일본 등 아시아 국가 들을 대상으로 수출을 시작했고, 지난 여름에는 미국에도 진출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4월 출시한 과일맛 소주 ‘새로 살구’의 수출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