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미래차 산업육성·첨단산업클러스터 조성…정부 지원 확대”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29일 “미래차 산업을 육성하고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데 정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이날 광주광역시 ‘빛그린 국가산업단지’의 광주그린카진흥원, 미래차 부품 제조사인 LG이노텍을 찾아 미래차 산업 및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 현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29일 오전 전라도 광주 그린카진흥원을 방문해 미래차 시험, 평가, 인증 장비동을 시찰하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기획재정부]

광주시는 자동차 산업이 지역경제의 44%를 차지하며, 미래차 산업 중심으로 조성된 빛그린 국가산단에는 자율주행차·전기차 등 미래차 관련 기업체와 지원 인프라가 집적돼 있다.

김 차관은 자동차산업 육성을 지원하는 광주그린카진흥원에서 간담회를 열고 “어려운 재정여건하에서도 첨단산업 및 연구·개발(R&D) 투자를 비롯해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고 미래 체질을 개선하는 부문에는 적극 투자하겠다”면서 “재정을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재정운용 혁신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올해는 미래차 초격차 기술 관련 R&D 부문에 3925억원, 시제품 제작 등 비R&D 부문에 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9조7000억원 수준의 정책금융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미래차와 같은 첨단산업은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한 혁신의 원동력”이라며 “미래차 R&D 및 사업화 예산을 지속해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개발제한구역 입지규제 완화 및 타당성 심사 조기추진 등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단계별 맞춤지원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이날 자율주행차 소부장 특화단지의 선도기업(앵커기업)인 LG이노텍 측에는 미래차 유관·협력업체들과의 연계를 강화해 미래차 산업에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