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대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장을 강력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검찰개혁을 비롯해 국회가 성과를 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법사위 운영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박 의원은 28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법사위원장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제가 강력히 희망한다, 이런 건 시켜주면 정말 잘할 거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에서 위원장을 선거 한다든지 이런 게 없다. 누구한테 어필할 수도 없고 자연스럽게 지도부가 여러 가지 전략적 판단 하에 결정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원내 대표단이 어떻게 짜고 있는지에 대해 속속들이 알 수 없다”며 “전반적으로 지난번 워크숍에서 나왔던 분위기를 보면 신속하게 원 구성을 하자는 얘기는 나와서 아마 원내대표도 좀 더 신속하게 원 구성할 수 있는 방향으로 협상을 하고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박 의원은 ‘어떤 법사위원장이 필요하다고 보는지, 스타일과 강점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지금 주되게 법사위에 요구되는 것 하나는 검찰개혁 쪽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일 것”이라며 “누구나 특히 야권의 경우에는 검찰개혁을 다 이번 총선에서 주요 과제로 얘기했다. 그런 부분을 하나 챙겨야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두 번째는 법사위가 다른 상임위에서 넘어오는 걸 지체시키지 않으면서 또 굉장히 문제되는 것들을 잘 걸러내는 스크린 작용도 잘해줘야 된다”며 “그래서 그런 두 가지 기능이 잘 돼서 국회 전체가 생산성이 높게 되는 법사위 운영을 하는 그런 것들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박 의원은 “21대 때는 법사위에 계류되는 법안도 많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법사위가 오히려 국회 전체 운영을 지연시켰다 또는 파행시켰다는 비판도 받았다”며 “그런 것들을 해소하면서 국회가 전반적으로 일을 하고 성과를 내고 이런 데 기여할 수 있는 법사위 운영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