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반포 래미안원베일리 아파트 공공개방 커뮤니티 시설을 공공에 개방하기 위해 서초구청, 래미안원베일리 입주자대표회의,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한솔아이키움이 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서초구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반포 래미안원베일리 아파트 공공개방 커뮤니티 시설을 공공에 개방하기 위해 서초구청, 래미안원베일리 입주자대표회의,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한솔아이키움이 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6월부터 이 단지 내 한강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 커뮤니티를 시작으로, 커뮤니티 시설을 단계적으로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구는 2018년 전국 최초로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의 커뮤니티 시설 일부를 주민에 개방한 데 이어 래미안원베일리에서 두 번째 사례로 커뮤니티 시설 일부를 일반에 개방한다.
래미안원베일리는 2017년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공공개방 커뮤니티 시설을 외부에 개방한다는 조건으로 동간거리 완화 등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준공 이후 시설 운영자 선정 등 여러 이유로 개방 시기가 미뤄져왔다.
이에 구는 재건축조합, 입주자대표회의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시설 개방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버 협약으로 개방되는 시설은 지역공동체지원센터, 지역동호회실, 아이돌봄센터, 독서실, 스터디카페, 도서관, 작은도서관, 북카페, 스카이커뮤니티, 행사장, 지역문화센터, 지역창업센터, 지역건강센터 등 총 13곳으로 면적이 8047㎡에 이른다.
구는 이번 개방 조치로 입주민뿐 아니라 이웃까지 정비사업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돼 더욱 살기좋은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개방된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하는 주민은 입주민과 동일한 대우를 받으며, 입주민과 달리 이용요금을 내야 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입주민들과 이웃 주민들이 함께 커뮤니티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하면서 한강 인프라와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공공성을 가미해 많은 주민들이 정비사업 효과를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