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열린 ‘장위전통시장 아케이드 준공식’ 현장 [성북구 제공] |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지난 24일 장위전통시장 상인회와 협력해 ‘장위전통시장 아케이드 준공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장위전통시장 상인의 아케이드 설치 요청에 따라 2020년에 서울시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신청, 선정돼 시비 19억원을 비롯한 총 사업비 23억원 가량을 확보해 2021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구는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영향으로 공사비가 늘자 상인에게 추가 부담을 지우지 않기 위해 약 14억원의 구비를 편성, 총 3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했다. 상인들은 공사를 위해 3개월 영업 중단을, 건물주는 2개월 반의 임대료 면제를 감내했다.
아케이드 시설은 연면적 1548㎡, 전체길이 239m, 높이 6~10m 내외 규모로 지붕과 각 점포별 조명 및 간판시설 등이 함께 정비됐다.
장위전통시장은29일까지 ‘아케이드 준공 기념 사은행사’를 진행하는데, 2만원 이상 구매하면 라면을, 3만원 이상 구매하면 5000원권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구는 “이번 준공식은 공사 중 수많은 난관과 갈등을 구와 상인회가 합심해 극복하고 4년 만에 이르게 된 행사여서 더욱 뜻깊다”며 “예로부터 길조로 여겨지는 제비가 준공식을 앞두고 시장 한켠에 둥지를 틀어 행사 분위기를 한층 더 고무시켰다”고 평가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앞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화합하고 번창하는 장위전통시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