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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4년 고용평등 공헌포상’에서 고용노동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이정식(왼쪽부터) 고용노동부 장관, 신상화 신세계인터내셔날 지원담당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널 제공]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2024년 고용평등 공헌포상’에서 고용노동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널은 이번 시상에서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고용평등 공헌포상’은 남녀가 동등하게 일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남녀고용평등 의식 확산에 앞장선 우수기업을 발굴해 시상하는 제도다. 시상식은 전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지난해 기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 정규직 고용 비중은 81%였다. 여성 진급률은 74%다. 팀장급 이상 관리자의 여성 비중은 55%로, 전년 대비 4%포인트 증가했다.
모성보호 제도를 강화하고 있는 점도 인정받았다. 다태아 출산 직원에게 더 큰 혜택을 주기 위해 출산당 일괄 지급하던 경조금을 출산 인원수에 비례해 지급하도록 상향 조정했다. 육아 휴직은 법정 휴직 1년 외 1년을 추가 연장해 최대 2년까지 사용하도록 했다.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기 위한 유연근무제와 휴가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교 입학 대상 자녀와 만 9세(초등학교 3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임직원은 상황에 맞게 출퇴근 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 또 남성 직원의 육아휴직 사용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육아 휴직 외 가족 돌봄 휴직 및 자녀 입학 돌봄 휴직 제도 추가 운영, 직장 어린이집 운영 등으로 일과 가정의 양립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직무 역량 향상을 위해 최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자기 계발 휴직제도를 운영 중이다. 사내 동호회 활동과 피트니스센터 지원, 심리상담 서비스 연간 6회 무상 제공도 눈길을 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양성평등, 수평적 조직문화, 다양성의 존중은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라면서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근무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평등하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