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우 “김호중 술자리 동석 아냐…스크린골프만 함께”

개그맨 정찬우(왼쪽)와 가수 김호중 [연합·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가수 김호중이 음주 운전 사고를 낸 날 스크린골프를 함께 한 연예인은 컬투의 정찬우와 래퍼 길이라고 28일 뉴스1이 보도했다.

뉴스1에 따르면 사건 당일 김호중은 스크린골프장과 유흥주점 등에서 모임을 가졌다.

정찬우 측은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정찬우는 김호중 사건 당일, 스크린골프 자리에 동석한 사실이 있다”면서 “그러나 스크린 골프 이후 이뤄진 저녁식사 자리와 유흥주점에는 동행하지 않고 귀가했다”고 밝혔다. 정찬우 측은 경찰 조사에서도 위와 같은 내용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찬우는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의 3대 주주다. 생각엔터테인먼트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정찬우는 이 회사의 지분 28.3%를 보유하고 있다.

김호중은 지난 24일부터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난 당일 김호중은 술자리에서 집까지 대리기사를 불러 이동했다. 그러나 이후 다시 차를 타고 나와 직접 운전을 했고,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김호중은 조치 없이 바로 도주하면서 논란이 됐다.

앞서 래퍼 슬리피와 개그맨 허경환이 함께 술을 마신 일행으로 지목되기도 했지만, 이들은 각각 사건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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