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가 자사 의료폐기물 사업장에서 로봇을 활용해 의료폐기물 포장 용기 상차업무 실증을 진행하는 모습 [SK에코플랜트 제공]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SK에코플랜트가 2년 전 투자한 미국의 배터리 재활용 업체 어센드엘리먼츠의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보유 중인 어센드엘리먼츠 지분 매각을 결정하고 인수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이 회사 지분 13%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가 지분 매각을 결정한 것은 최근 어센드엘리먼츠의 몸값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폐배터리에서 희소금속을 추출하는 기술을 보유한 어센드엘리먼츠는 최근 미국에서 ‘혁신 기업’으로 주목받으며 몸값이 SK에코플랜트가 지분을 매입하기 시작한 2022년에 비해 3∼4배가량 뛰었다. 이 회사의 기업 가치는 현재 2조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이 회사에 총 6084만달러(약 831억원)를 투자했던 SK에코플랜트의 지분 가치도 그만큼 뛴 것으로 추산된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보유 자산의 매각 타이밍도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