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케이가 인천공항에 오픈한 창구. [에어로케이 제공] |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에어로케이항공이 설립 8년 만에 인천국제공항에 새로운 노선을 개설한다고 30일 밝혔다.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삼고 있는 에어로케이항공은 이날 인천-도쿄(나리타) 간 정기편 국제선 운항에 들어갔다. 청주공항 거점 의무 기간 3년이 종료된 지 약 6주 만의 일이다.
에어로케이항공은 180석 규모의 에어버스 A320 기종으로 매일 1회(주 7회) 인천국제공항에서 도쿄(나리타)로 운항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에서는 매일 오전 8시 35분에 출발하여 도쿄에는 오전 10시 50분에 도착한다. 복귀편은 도쿄에서 오전 11시 50분에 출발하여 인천공항에 오후 2시 20분에 도착한다. 지난 1~4월 기준 인천-나리타 노선은 인천공항에서 가장 많은 운항편과 여행객을 기록한 노선이다. 에어로케이항공도 해당노선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에어로케이항공은 2024년 6월 말부터 인천-나트랑 노선도 주 4회 운항한다.
현재 에어로케이항공은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청주-도쿄(나리타), 청주-타이베이, 청주-클락, 청주-다낭, 청주-울란바토르, 청주-마닐라 등 다양한 국제선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청주공항에서 가장 많은 국제선 노선을 운영하는 항공사다.
에어로케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인천국제공항 진출이 매출증대와 흑자 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재 도입과 국제선 노선 확장을 통해 청주국제공항과 인천국제공항 모두의 항공 교통 편익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신규 취항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인천-나리타 첫 편 탑승객 전원에게는 에어로케이항공과 패션 브랜드 마뗑킴의 협업으로 제작된 특별 기프트가 증정된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인천공항 취항을 기념해 마뗑킴과 함께 항공업계 최초로 한정판 객실 유니폼을 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