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구미시는 29일부터 3일간 구미코에서 열리는 '2024 항공방위물류 박람회 개막식'에서 LIG넥스원과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
[헤럴드경제(구미)=김병진 기자]지난해 방산혁신클러스터로 지정된 경북 구미가 LIG넥스원의 대규모 추가 투자로 K-방산 전성기를 주도하며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중심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29일부터 3일간 구미코에서 열리는 '2024 항공방위물류 박람회 개막식'에서 방산 선도기업 LIG넥스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이건혁 LIG넥스원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LIG넥스원은 정밀 유도무기와 감시정찰, 지휘통제·통신 등 육해공 전 분야에서 첨단 무기체계를 개발·생산한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구미사업장에 1100억원을 투자해 현재 시설을 증설하고 있다.
최근 K-방산 외연 확장, 급변하는 세계 안보 정세 등으로 무기체계 수출이 증가하자 LIG넥스원은 구미사업장에 2025년부터 2027년까지 2000억원을 추가 투자해 시설 확장과 미래사업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LIG넥스원 구미 하우스에서 양산되는 '천궁-Ⅱ'는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에 35억달러(4조6200억원), 2023년 11월 사우디아라비아에 32억달러(4조220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해 2032년에는 유도무기 분야 세계시장 점유율 27.5%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LIG넥스원의 투자로 구미 방산 혁신클러스터 유치에 큰 동력을 얻었고 그 결과 국내 대기업 방산분야 추가 투자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구미를 글로벌 방산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