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 동네책방 50곳 선정…서점별 200만원 지원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청 앞 서울도서관은 동네 책방 50곳을 선정해 지역 주민의 문화공간인 서울형 책방으로 활용한다고 31일 밝혔다.

시가 선정한 동네 책방 50곳은 각 구별로 1~3개에 달한다.

▶강동구 순정책방, 아운트 ▶강서구 게으른 오후 ▶관악구 그날이 오면, 살롱드북, 회전문서재 ▶광진구 도토리책방 ▶구로구 포옹단락, 콕콕콕 ▶금천구 올오어낫싱 ▶노원구 지구불시착, 책방 책인감 ▶도봉구 사유의 사유 ▶동대문구 무아레 서점 ▶동작구 대륙서점 ▶마포구 가가77페이지, 그림책방 곰곰, 번역가의 서재, 비플랫폼, 여행마을, 이루리북스, 이올시다, 조은이책, 책방연희 ▶서대문구 밤의서점, 서점 인스크립트 ▶성동구 송정북스, 카모메 그림책방 ▶성북구 부비프, 책의 기분, 햇살속으로, 호박이넝쿨책 ▶송파구 송파문고 ▶양천구 꽃피는 책, 리디아 그림책방 ▶영등포구 대원문고, 선유서가 ▶용산구 마이어 날다, 사눅책방 ▶은평구 광명문고, 책방 시나브로 ▶종로구 건강책방 일일호일, 과학책방 갈다, 공간과몰입, 문화공간 길담, 서촌 그책방, 소원책담 ▶중구 스페인책방, 여기서울 149쪽 ▶중랑구 바람길 서점 등 50곳이다.

4월 29일~5월 8일 공모를 통해 신청을 받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서울형 책방은 시민 일상 공간에 위치한 지역 서점에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책 문화 가치를 확산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50곳의 서점은 6~9월 각 지역 서점의 취향과 가치를 보여주는 공간에서 직접 기획한 문화 행사, 독서 모임 등을 운영한다.

서울도서관은 올해 선정된 지역 서점 50곳에 문화 프로그램 운영비 2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선정 서점 중 10곳을 ‘움직이는 책방’으로 선정하고 200만원을 추가 지원해 서울야외도서관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10월에는 서울형 책방 운영 종료 후 성과 사례집을 제작할 계획이다.

올해 선정된 서울형 책방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도서관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각 사점의 프로그램 참여는 해당 서점에 신청하면 된다. 움직이는 책방 행사에 참여하려면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서울형 책방 사업은 지역서점을 지역 문화 커뮤니티의 거점으로 발전시켜 지속 가능한 독서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게 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관내 지역 주민들이 풍요로운 독서문화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