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혐의’ 유영재, 선우은숙에 반격?…부장판사 출신 전관 변호사 선임

배우 선우은숙(왼쪽)과 아나운서 유영재. [스타잇엔터테인먼트]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배우 선우은숙(65)과 혼인취소 소송중인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유영재(61)가 판사 출신 전관 변호사를 선임하며, 본격 대응에 나섰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유영재의 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세종은 지난 달 14일 수원가정법원 성남지원에 소송 위임장을 제출했다.

이에 법원은 같은 달 22일 세종에 소장부본과 소송 안내서 등 소송 관련 자료를 모두 전달했다.

이로써 양측의 법정 다툼은 조만간 본격화할 전망이다.

세종에 따르면, 유영재의 소송을 대리하는 최모 변호사는 2005년 서울남부지법 판사에 임용돼 서울중앙지법, 광주지법, 수원지법을 거쳤다. 이후 사법연수원과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 교수 등을 지냈으며 2021년 수원지법 안산지원 부장판사직을 끝으로 법복을 벗고 세종에 합류했다.

최 변호사는 현재 세종 파트너 변호사로 상속자산관리팀 팀장을 맡고 있다.

선우은숙은 이미 법원 조정을 거쳐 유영재와 이혼한 상태다.

하지만 언론 보도를 통해 유영재가 자신과 결혼 전 다른 여성과 사실혼 상태였다는 의혹을 뒤늦게 알고 혼인 취소 및 위자료 청구 소송에 나섰다.

또 선우은숙은 이와 별개로 유영재가 자신의 친언니를 5차례 이상 강제 추행한 사실을 알게 됐다며 경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유영재는 "사실혼과 성추행은 사실 무근"이라며 "이대로 내가 죽으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며 완강히 부인했다.

유영재는 또 "속이고 결혼한 사실이 없고, 선우은숙도 아미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이혼 후 이성을 만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동거나 사실혼, 양다리는 전혀 근거없는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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