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0대 위한 직업 캠프 운영…17일까지 접수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직업 전환을 고려하는 40대를 대상으로 직업 캠프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직업 전환을 고려하는 40대를 대상으로 직업 캠프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2017~2022년 전국 40대 고용률이 -1.3% 포인트로 전 연령대 중 유일하게 악화됐고, 40대 서울시민의 80% 이상이 고용 안정성과 근로 소득을 일자리 관련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있으나 응답자 절반 이상이 정년 퇴직 가능성을 낮다고 봐 이런 캠프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지난해 40대 직업 캠프에서 ESG 평가사, 노코드데이터 인공지능(AI) 강사 등을 양성해 59명의 40대를 지원했다.

이어 올해 캠프는 재직자를 대상으로 부가 수익 창출이 가능한 스마트 시니어 헬스케어 지도사 과정, 구직자를 대상으로 재취업이 가능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관리사 과정을 운영한다.

스마트 시니어 헬스케어 지도사는 어르신들에게 정보통신기술(ICT) 기기를 활용해 의사와 운동 전문가가 개발한 운동과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지도하는 전문인력이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관리사는 전기 및 수소 자동차 충전 인프라 구축과 운영에 대한 지식을 갖춘 전문인력이다. 교육은 3개월간 진행하며, 이 기간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교육생의 유대 관계를 강화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직업 캠프는 40대 서울시민 누구나 50+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3~17일이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과정별 35명씩, 총 70명의 참여자를 선발한다.

시는 올해부터 과정 개설 전 40대 유망직종에 관한 진로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10월 온라인 설명회에서는 현업 전문가가 교육 과정과 관련된 업무 내용과 전망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황윤주 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업운영본부장은 “일·양육 등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도 더 나은 일자리를 고민하는 40대를 위해 지속 가능한 신직업을 소개해 신산업 일꾼을 양성하고 있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재직자는 현업에서 진로를 확장하고 부가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도록, 구직자는 성공적인 직업 전환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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