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제공] |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공간을 확장해 국내 최대 규모의 남성 명품관을 조성했다고 3일 밝혔다.
본관에 있는 1100여 평의 기존 남성 명품관에 1000여 평의 신관을 추가해 총 2100평 규모에 달한다. 이번 명품관 리뉴얼은 남성 명품관 오픈(2011년) 이후 13년만이다.
먼저 우드톤 인테리어에 동선을 3.5m~5m로 넓게 조성해 쾌적한 쇼핑에 집중했다. 젊은 남성을 겨냥한 브랜드도 추가했다. ‘셀린느’, ‘로에베’, ‘우영미’, ‘CDGCDGCDG’ 등이 대표적이다. ‘CDGCDGCDG’는 꼼데가르송의 40주년을 기념해 탄생한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로, 국내 백화점에 처음으로 정식 매장을 열었다.
구찌, 펜디, 톰브라운, 제냐, 토즈 등 브랜드도 신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리모와, 투미 등 프리미엄 여행 브랜드와 부테로, 버윅, 로크 등 슈즈 브랜드, 안경 편집숍 ‘콜렉트’ 등도 만날 수 있다. 하반기에는 루이비통 멘즈와 디올 옴므도 문을 연다.
VIP 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강남점 특징에 맞춰 차별화된 고객 경험도 준비했다. 제냐 매장에는 AI(인공지능) 기반 쇼핑 솔루션 ‘제냐 X’를 도입해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고객 선호도를 분석해 맞춤형 스타일과 색상·아이템 등을 3D 이미지로 보여준다. 또 디올 옴므는 국내 최초로 남성 매장에 VIP 고객을 위한 별도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상헌 신세계백화점 해외패션 담당 상무는 “2011년 남성 명품 전문관의 문을 연 강남점 남성 명품관이 국내 최대 규모로 재탄생했다”며 “앞으로도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는 것은 물론 쾌적하고 편리한 쇼핑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