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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무면허로 렌터카를 이용한 미성년자 일행이 현장에 출동한 순찰차를 피해 달아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혐의로 10대 A군을 불구속 입건하고 무면허운전 방조 혐의로 동승자인 10대 B군 등 3명을 수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달 22일 오후 5시께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도로에서 무면허 상태로 렌터카를 몰거나 운전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불법으로 대여한 렌터카를 타고 이동하던 중 "학생이 운전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피해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차에서 내려 도주하던 4명 가운데 A군과 B군을 시민 도움으로 붙잡았고 나머지 2명은 아직 추적 중이다.
경찰은 우선 A군과 B군을 부모에게 인계했으며 조만간 다시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운전자가 있는지, 방조 혐의가 성립되는지 등을 확인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검거되지 않은 2명의 신원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