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 본사에서 열린 ‘SC제일은행과한국여성벤처협회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단주 SC제일은행 중소기업금융부문장, 비키 웡 SC그룹 SME Transaction&Treasury Management Products 부문 글로벌 헤드, 윤미옥 사단법인 한국여성벤처협회장. [SC제일은행 제공] |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SC제일은행은 사단법인 한국여성벤처협회와 여성 기업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협회 소속 기업이 보증서담보대출(GIL)을 받을 경우 대출 실행금액의 1.0%를 최대 1000만원까지 돌려주는 캐시백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의 일환으로, SC제일은행의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이 글로벌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SC Women International Network(이하 ‘SC WIN’)와 연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캐시백은 이날부터 여성벤처협회 소속임을 확인할 수 있는 회원 확인서를 제출한 신규 대출 신청 건부터 한 사업체당 대출 실행금액의 1.0%, 최대 1000만 원 한도로 1회에 한해 내년에 지원된다. 대출 실행일로부터 1년이 도래되는 달의 다음 달 이후에 순차적으로 지급되며, 캐시백 전체 한도인 5억원이 조기 소진될 경우 프로그램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단, 전액 상환 혹은 보증사고 통지, 기한이익 상실된 대출이거나 휴폐업 및 사망 차주이면 캐시백 대상에서 제외된다.
‘SC WIN’은 SC그룹이 진출한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진행하고 있는 여성 국제 네트워크 프로그램으로 ▷Scale(맞춤형 자금조달 솔루션 제공) ▷Connect(새로운 고객 및 시장과 연결) ▷Belong(글로벌 중소기업 커뮤니티 구축) 세 가지 전략을 기반으로 여성 기업가의 성장과 비즈니스 목표 달성을 지원한다. 보증서담보대출 캐시백 서비스는 이 중에서 ‘Scale’ 전략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것이다.
이 밖에도 SC제일은행과 여성벤처협회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2019년부터 SC제일은행 다양성과 포용성(Diversity&Inclusion) 위원회에서 진행해 온 여성 리더십 코칭 프로그램인 ‘우먼스 벤처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고, 세계여성벤처포럼, 세미나, 간담회 등의 학술회를 공동 개최하는 등 여성 기업가가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각종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김단주 SC제일은행 중소기업금융부문장(전무)은 “여성 기업가들이 SC WIN 프로그램을 통해 각종 금융지원과 코칭을 받아 성장하고 향후 SC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세계 시장으로도 진출하는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