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 쏟아진 맥주병. [울산경찰청]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달리는 트럭에 실린 맥주병이 도로에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8분께 울산 남구 선암동의 한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던 화물트럭에 실린 맥주병 상자가 쏟아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약 9톤에 달하는 맥주병 수십 상자가 도로에 떨어지면서 깨진 유리 파편과 맥주가 도로를 뒤덮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지자체 공무원들이 파편 수거작업을 벌였고 울산대공원에서 개운초 방향으로 우회전하는 1개 차로가 약 1시간30분간 통제됐다.
경찰은 사고 트럭이 적재함을 제대로 잠그지 않고 운행한 것으로 보고 50대 운전자 A씨에게 도로교통법 위반(적재물추락방지 조치위반) 통고처분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