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1공장 1단계 가동식에 참석한 경영진이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은 3일 충남 당진시 아산국가단지에 위치한 해저케이블 1공장 가동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1공장은 총 면적 4만4800㎡(약 1민3500평)로 2단계로 나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가동을 시작한 1단계 공장은 해상풍력 내부망 해저케이블을 생산한다. 시운전 및 시제품 생산 과정을 거친 후,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공급할 내부망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12월 전남 영광군에 조성되는 영광낙월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해저케이블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수주 규모는 약 1000억원이다.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1공장 2단계는 외부망 해저케이블 생산을 위한 설비로,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해저케이블 2공장은 외부망 및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생산을 위해 최첨단 설비를 갖춘 공장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현재 부지 선정을 위한 막바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 해상풍력용 포설선인 CLV를 인수해 시공 역량까지 갖추게 된 만큼, 적극적인 사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해저케이블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