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목동로데오 패션거리에서 지자체 최대 규모 반려동물 축제

지난 2017년 서울 양천구가 개최한 반려견 축제 모습 [양천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오는 8일 목동로데오 패션거리 일대에서 지자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문화행사 ‘Y-펫밀리 축제’를 연다고 4일 밝혔다.

강아지 모양의 양천구 지형을 살린 특화 축제로 스테이지존, 플레이존, 쉼터존, 플리마켓존, 체험존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위해 목동로데오 패션거리 2차선 도로 340m는 ‘차 없는 거리’로 조성된다.

전국 최초로 아시아 어질리티 챔피언십 한국 국가대표팀의 화려한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어질리티’는 반려견과 한 팀을 이뤄 장애물 코스를 완주하는 종목이다. 세계 수준의 허들·터널·타이어·시소·위브폴 5개 코스 완주 과정을 직관할 수 있다.

아울러 구는 반려견 입양문화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유기견 입양 기념식’도 계획했다. 유기견 입양 기념식에 선정된 구민에게는 반려견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반려동물 동반 숙소 이용권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반려견 이색 장기자랑 대회와 유기견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방송인 서동주 씨가 참가하는 ‘반려견 토크콘서트’ 등도 예정돼 있다. 축제가 열리는 로데오 패션거리의 특징을 살린 ‘반려견 패션쇼’도 예정돼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반려가족은 누구나 사전·현장 접수가 가능하다.

‘체험 · 홍보 부스’에서는 반려견 성향 테스트, 펫보험 상담소, 양천구 수의사회와 함께하는 반려견 건강상담, 반려견 미용아트 체험 등 16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구는 많은 인파에 대비해 행사 당일 인근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교통정리와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한 안전관리 인력 10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 반려동물 물림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인근 동물병원 5곳과 협조해 긴급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성숙한 반려문화의 출발점이자 반려동물과 사람 모두가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반려친화적인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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