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오른쪽) GNI 대표와 크리스찬 마스 SET CEO가 의료 폐기물 멸균 처리 장치 수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의료 폐기물 문제를 해결함은 물론 세계적인 화두인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의료기관 ESG 경영에도 기여한다는 양사의 의지를 협약서에 담았다. |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 국내 대표적인 의료폐기물 멸균·분쇄 처리 장치 제조업체인 주식회사 지엔이노베이션(대표 박성훈·이하 GNI)은 유럽 환경기술 유한회사인 SET사(CEO 크리스찬 마스·이하 SET)와 최근 의료 폐기물 멸균 처리 장치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GNI와 SET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각자 보유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합해 모든 의료기관에 적용이 가능한 고정형, 이동형, 소형 의료폐기물 멸균 처리 장치를 EU 환경 맞춤형 장치로 생산해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이동형 멸균 처리장치의 국제 표준 규격을 준수함은 물론 유럽연합(EU) 환경에 최적화해 제작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양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GNI는 국내 최초로 국산 의료폐기물 멸균 처리 장치를 개발했으며 국내 최다 특허와 세계 특허를 보유하는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고 있다. SET는 유럽 지역에서 의료폐기물 처리장치를 공급하며 이를 통해 의료 기관들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의료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에 양사의 협력은 의료폐기물 처리 분야에서 보다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의료기관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의미를 지녔다고 양사는 밝혔다.
박성훈(오른쪽) GNI 대표와 크리스찬 마스 SET CEO가 GNI 기술 현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게다가 이번 협약에는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의료 폐기물 문제를 해결함은 물론 세계적인 화두인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의료기관 ESG 경영에도 기여한다는 양사의 의지를 담고 있다. 이로써 두 회사는 서로의 강점을 공유하고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유럽 지역과 인도 등 아시아 지역에서 더욱 높은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에는 박성훈 GNI 대표와 크리스찬 마스 SET CEO가 참석해 성공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이들은 협약식을 갖고 향후 진행될 프로젝트에 대한 세부 사항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에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국내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시장에선 보고 있다.
ys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