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시즌오프, [신세계백화점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백화점들이 봄·여름 상품을 할인하는 시즌 오프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310여 개 브랜드를 최대 40% 할인하고 있다. 행사에는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드리스반 노튼, 스텔라 맥카트니 등 해외 럭셔리 브랜드와 폴로 랄프로렌, 맨온더분, 띠어리, 마쥬, 비이커, 리틀 그라운드 등 남성·여성·아동 브랜드가 참여했다.

신세계백화점의 편집매장 분더샵에서는 알렉산더 맥퀸, 베트멍, 피어 오브 갓 등 200여개 브랜드의 상품을 30∼4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대표 캐릭터인 푸빌라와 패션 브랜드 이로(IRO)의 협업 행사도 마련했다. ‘푸빌라와 떠나는 여행’이 테마다. 센텀·강남·광주·대전·대구 5개 점포에서 연다. 티셔츠와 선바이저, 골프 볼마커, 여행용 숄더백을 만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여름 더위와 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합리적인 가격에 여름 인기 브랜드와 아이템을 준비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해외패션 브랜드 시즌오프.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도 해외패션 브랜드의 시즌오프 행사를 펼치고 있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폴스미스와 지방시, 모스키노, 베르사체, 비비안웨스트우드 등 총 70여 개 브랜드를 최대 60% 할인한다. 브랜드별 할인율은 폴스미스 20∼40%, 지방시 30∼40%, 모스키노·베르사체 30∼50%, 세르지오로시 30∼50%, 레페토 20∼40% 등이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오는 20일까지 프랑스 브랜드 롱샴 팝업스토어(임시매장)가 열린다. 21일부터 내달 7일까지는 스페인 브랜드 로에베 팝업스토어를 만날 수 있다.

안재홍 롯데백화점 럭셔리 디자이너팀장은 “최근 새로운 럭셔리 브랜드가 국내에 진출하면서 해외패션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백화점도 100여 개 브랜드를 10∼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특히 셔츠, 블라우스, 원피스 등 여름 상품 물량을 작년보다 최대 30% 늘렸다.

랑방, 로샤스, 발망 등은 지난달부터 할인을 시작했다. 오는 6일부터는 가니, 스튜디오니콜슨, 이자벨마랑, 토템, 아워레가시, 꼼데가르송컬렉션 등이 참여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브랜드별로 할인 품목과 물량도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했다”며 “상품 수량이 한정돼 행사 초반을 노리면 ‘알뜰 쇼핑’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