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오너가 4세’ 허서홍, 요기요 등기임원 겸직…점유율 전략 힘 실리나

허서홍(47) GS리테일 경영전략SU(서비스유닛) 부사장 [GS리테일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GS그룹 오너 4세인 허서홍(47) GS리테일 경영전략SU(서비스유닛) 부사장 배달애플리케이션 요기요의 등기임원으로 선임됐다.

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허 부사장은 요기요 운영사인 위대한상상의 등기상 기타 비상무이사가 됐다. 비상무이사는 상근하지는 않지만, 경영에는 일부 참여한다.

GS리테일은 지난 2021년 사모펀드와 함께 요기요를 인수한 후, 전략부문 임원이 위대한상상의 등기상 비상무이사를 겸직해 왔다. 허 부사장이 작년 11월 GS리테일 경영전략 SU 부사장직을 맡으면서 위대한상상의 비상무이사도 바뀐 것이다.

GS리테일은 2021년 7월 사모펀드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퍼미라와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위대한상상을 인수했다. GS리테일의 지분율은 30%로 초기 지분 인수와 유상증자 등을 통해 모두 3000억원을 투자했다. 현재 GS리테일의 지분율은 24%다.

오너가가 경영 직접에 참여하면서 향후 있을 요기요의 변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요기요는 지난 3월 후발주자 쿠팡이츠에 밀려 시장 점유율 2위 자리를 내줬다. 최근에는 경영 효율화를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하기도 하는 등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한편 위대한상상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2857억원으로 전년보다 8.2%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655억원으로 41.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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