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겨냥한 추미애의 6행시…앞글자 보면 ‘탄핵만답이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북 포항 영일만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을 정면으로 겨냥해 비판했다. 이른바 ‘육행시’ 형식의 글을 올렸는데 앞 글자를 순서대로 보면 ‘탄핵만답이다’라는 문구가 된다.

추 의원은 5일 자신의 SNS에 ‘긴급제안 육행시 챌린지 참여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6행시를 올렸다.

6행시는 ‘탄 성이 쏟아질 줄 알고/ 핵 폭탄 급 발표를 몸소했건만/ 만 만한 백성들아!/ 답 답한 궁상들아!/ 이 나라 석유노다지라해도/ 다 돌아서네, 여보밖에 없어.’라는 내용이다.

지난 3일 포항 영일만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직접 나서서 발표한 윤 대통령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여보밖에 없어”라는 문구는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추 의원은 행마다 앞 글자 다음을 띄어 썼다. 6행시 앞 글자만 윗줄부터 순서대로 읽으면 ‘탄핵만답이다’가 된다. 이 역시 윤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5일 페이스북 게시글 캡처]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