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볼넷 얻어 7경기 연속 출루…안타 수확은 실패

2024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유격수 부문 후보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안타 없이 볼넷으로 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5일(미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벌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방문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김하성은 3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호세 소리아노와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얻었다. 이 볼넷으로 김하성은 5월 3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부터 시작한 출루 행진을 7경기로 늘렸다.

하지만 기대했던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5회에는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날아가는 불운을 겪었다.

7회 1사 1루에서는 2루 땅볼을 쳤는데, 에인절스 2루수 키런 패리스의 2루 송구가 빗나가 주자와 김하성 모두 살았다. 공식 기록은 ‘땅볼 타구에 이은 야수 선택’이었다.

김하성은 2-3으로 뒤진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4에서 0.221(217타수 48안타)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4연패 늪에 빠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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