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5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열린 '어린이 환경·생태 교육관' 개관식에서 어린이들과 환경 위기와 회복에 대한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대통령실]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용산어린이정원 '어린이 환경·생태교육관' 개관식을 참관했다.
5일 김 여사는 동물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 박사가 지난해 7월 한국 방문 당시 기념으로 심었던 산사나무에 물을 주고 종이에 꽃씨를 붙인 종이 비행기를 날리며 교육관 개관을 축하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탄소중립 시범학교로 지정된 초등학교의 학생들이 함께했다. 김 여사는 어린이들과 함께 교육관 안에 마련된 '제인 구달 특별관'을 방문했다.
김건희 여사가 5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열린 '어린이 환경·생태 교육관' 개관식에서 어린이들에게 반려견 새롬이와 새끼 고양이들을 소개하고 있다. [대통령실] |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지난해 구달 박사가 방한 당시 했던 발언을 어린이들과 공유했다.
구달 박사는 당시 "나무가 살아 있어 나뭇잎이 산소를 만들고, 그것으로 우리가 호흡하니 나뭇잎에 입을 맞추면 생명이 서로 연결됨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여사는 또 반려견 새롬이와 구조된 유기묘가 출산한 아기 고양이 3마리를 아이들에게 소개해주며 생명 보호를 강조했다.
김 여사는 "유기묘나 유기견을 보호하는 것도 생태계를 보호하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 등이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