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 제공] |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DGB금융그룹은 5일 대구 수성동 iM뱅크본점에서 '그룹 새 기업이미지(CI) 선포식'과 iM뱅크 사명변경에 따른 '본점 간판 제막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황병우 DGB금융 회장 겸 iM뱅크 행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김철호 금감원 대구경북지원장, 박윤경 대구상의회장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공식적으로는 처음 대외적으로 공개된 DGB금융의 새 기업이미지는 지난 57년간 지속가능경영과 따뜻한 금융을 실천해온 DGB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
CI 왼쪽 직사각형은 소문자 'i'를 연상시키며 '나에게 맞춰진 똑똑한 금융'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중간에는 'M'의 포개짐을 형상화해 '따뜻한 관계형 금융'이라는 의미를 강조, 새로운 금융그룹의 미래와 희망을 시각화했다.
또 '푸른 새싹'의 이미지와 미래의 희망을 상징하는 '파랑새의 날갯짓' 이미지를 중의적으로 담아 새로움과 미래, 창의성을 적극 반영했다.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에 따라 적극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기부플랫폼 '체리'와 함께 현장 기부도 진행했다.
행사에 참석한 임직원들은 현장 기부액에다 은행의 최초 창립 연도인 1967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1967만원을 더 기부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전국 고객의 빛이 되어줄 하이브리드 뱅크'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수성동 본점 전체에 미디어 파사드 영상과 스카이빔 쇼가 열려 iM뱅크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iM뱅크 본점 건물 전경.[DGB금융그룹 제공] |
DGB금융의 핵심 계열사인 iM뱅크는 지난달 16일 지방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받았고 같은달 2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상호 변경을 위한 정관 개정을 결의했다.
비은행 계열사도 같은 날 정관을 변경해 5일부터 공식적으로 새로운 상호 및 CI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내빈으로 참석한 홍준표 대구시장은 "전국 은행으로서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TK신공항과 달빛철도 건설 등 지역의 대형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변함없는 지원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황병우 회장은 "전국구 시중은행으로 재탄생한 iM뱅크는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전환된 첫 사례"라며 "앞으로 디지털 접근성, 비용 효율성과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장점과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를 갖춘 지역은행의 장점을 발휘해 대구에 본점을 둔 가장 지역적인 전국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