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스코 에르난데스 만루홈런 등 2홈런…다저스, 양키스 11-3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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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스코 에르난데스가 8회초 만루홈런을 날린 뒤 기합소리를 짜내며 베이스를 돌고 있다.[MLB.COM]

MVP후보가 즐비한 LA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의 라인업에서 스포트라이트는 빅리그 8년차인 테오스코 에르난데스(31)가 독차지했다.

2016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데뷔해 토론토 블루제이스(2017~2022), 시애틀 마리너스(2023)를 거쳐 올시즌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에르난데스는 7일과 8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의 만원관중 앞에서 치러진 두팀의 라이벌전에서 단연 수훈갑이었다.

7일 경기에서 연장 11회초 2타점 2루타로 2-1 승리의 주역이 된 에르난데스는 8일에는 다저스가 4-2로 아슬아슬하게 앞서던 8회초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5월 11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상대로한 방문경기에서 만루홈런을 날린 데 이어 한달도 채 안돼 쏘아올린 시즌 두번째 그랜드슬램(통산 5호)이다. 2회초에도 선제 솔로홈런을 날려 개인통산 18번째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6회초에는 1사 1,3루에서 3루 땅볼로 타점을 추가, 6타점으로 자신의 한 경기 최다타점을 작성했다.

다저스는 11-3으로 승리, 양키스와 인터리그 맞대결에서 11승 10패로 앞서기 시작했다.양키스타디움에서만 5승 2패로 홈경기 대결의 6승 8패보다 우세하다.

다저스 우완 선발투수 개빈 스톤(25)은 5.2이닝을 8안타 2실점,4구 2개로 버티며 삼진 6개를 잡아내 시즌 7승(2패)으로 팀내 최다승을 달렸다. 최근 6게임에서 5승을 따낸 스톤은 평균자책 2.93을 기록하고 있다.

다저스는 3연승과 최근 10게임에서 7승 3패를 달리며 시즌 41승 25패(0.621)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며 2위 샌디에이고와 게임차를 8.0으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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