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에도 방사선이?” 생활 속 방사선 직접 측정해본다

2024년 파동이와 함께하는 방사선 바로알기 프로그램에 포함된 패키지 구성품.[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대전 지역 청소년에게 올바른 방사선 지식을 알려주기 위해 ‘2024년 파동이와 함께하는 방사선 바로알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비대면으로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방사선 기초 지식, 일상생활 속 방사선 이용 등을 담은 교육용 리플렛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방사선량을 직접 측정해 볼 수 있도록 원자력 현장에서 사용하는 방사선 측정기도 빌려준다. 사람, 가방, 책상, 바나나 등의 방사선량을 측정한 값을 리플렛 내 생활 방사선 측정 지도에 기입해 일상 속 방사선량을 한눈에 확인할 수도 있다.

원자력연구원은 학교, 교육청 등의 교육기관에 프로그램 패키지를 무료로 대여한다. 프로그램은 10일부터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일주일에 한 번씩 한 기관에 대여한다.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관에 패키지를 발송할 예정이며, 신청 방법과 같은 자세한 내용은 한국원자력연구원 홈페이지 내 ‘고객참여-공지사항’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올해 말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청소년에게 방사선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알려주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며 “이론 중심의 교과 교육을 넘어 생활 속 방사선을 직접 측정해 봄으로써 쌍방향의 학습 효과까지 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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