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연합] |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6.10민주항쟁 37주년을 맞은 10일 “앞서간 민주열사들을 이 시대가 다시 호명한다”며 “검찰독재를 조기 종식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6.10민주항쟁 기념 메시지’를 내고 “다시, 박종철과 이한열을 살려내겠다”며 이 같이 언급했다.
조 대표는 “1987년 1월 14일 군사독재 정권은 한 찬연(燦然)한 젊음을 끊었다”며 “‘책상을 탁치니 억하고 죽었다’,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사에 두고두고 남을 흉측한 거짓말”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아직도 치가 떨린다. 박종철 열사는 그렇게 어이없이 갔다”며 “그리고 5개월 뒤 우리는 또 한명의 젊은이를 잃는다. 이한열 열사의 축쳐진 몸과 벗겨진 운동화는 국민에게 참을 수 없는 분노와 슬픔을 부른다”고 했다.
조 대표는 “(1987년) 6월 10일 22개 도시, 50만 명의 국민이 자리를 박차고 나와 광장에 섰다. ‘호헌철폐, 독재타도!’, 여덟 글자가 전국에 울려 퍼진다”며 “6월 26일, 평화의 대행진에는 100만명의 국민이 6만명의 경찰부대를 뚫고 전진했다”고 적었다.
또 “6월 29일 군부독재 정권은 백기를 들었다. 대통령직선제를 마지못해 수용한다”며 “군홧발과 최류탄에 맞서 국민이 목숨과 맞바꾼, 피와 땀과 눈물로 복구해낸 민주주의”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검찰은 변함이 없었다”며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는 해괴한 논리로 전두환, 노태우에게 불기소 처분을 내린 게 검찰”이라며 “그리고 역사의 법정에 선 독재자들은 끝내 반성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4년 앞서간 민주열사들을 이 시대가 다시 호명한다. 열사들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며 “조국혁신당은 국민과 함께 검찰독재를 조기종식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박종철과 이한열 열사를 다시 살려내겠다”며 “민주열사들의 영전에 국화 한 송이를 바친다”고 글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