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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서울의 한 지자체가 공공 분양한 텃밭에서 양귀비가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10일 노원구청이 공공 분양한 텃밭에서 마약류로 분류되는 양귀비 200여 주가 심어져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8일 “텃밭에 심어진 양귀비가 관상용이 아닌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수사를 개시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해당 양귀비를 마약류로 확인하고 텃밭 주인으로부터 임의 제출 받아 전량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텃밭 주인이 양귀비를 실제로 심었는지 아직 확신할 수 없는 상태”라며 “양귀비를 심은 사람은 추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