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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의 주택 소유 비용이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던 2020년 이후 32%나 올랐다.
뱅크레이트의 조사 결과 가주에서 모기지 페이먼트를 제외한 주택 소유비용은 연간 2만 8790달러였다. 이는 팬데믹 이전 대비 32% 오른 것으로 소요 비용 기준 미 전국에서 두번째, 증가폭 기준 전국 8위에 해당한다.
캘리포니아의 주택 소유 비용을 세분하면 중간가 84만8300달러 기준 약 2%에 해당하는 1만6966달러는 관리비(Maintenance)였고, 재산세가 6832달러, 주택 보험이 1572달러, 인터넷과 TV 등이 1434달러 그리고 전기세 등 유틸리티 비용이 1986달러로 분류됐다.
미국 전체의 주택소유 비용은 팬데믹 이전 대비 월 300달러(26%)가 오른 1510달러, 연간 1만 8118달러로 나타났다.
미 전체에서 주택 소유 비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유타주로 이 기간 44% 증가했고 아이다호(39%)와 하와이(38%)도 평균치를 크게 상회했다. 반면 텍사스와 앨라스카의 경우 소유비용 증가폭이 14%에 그쳐 미국 평균치를 하회했다.비용 만을 환산하면 켄터키가 1만1559달러로 최저, 하와이가 2만 9015달러로 최고였다.
뱅크레이트 측은 “모기지 페이먼트를 제외해도 주택 소유에는 재산세와, 보험, 유틸리티, 그리고 관리 등을 위해 상당한 비용이 소요된다”라며 “상당수의 바이어들이 모기지를 제외한 비용을 간과해 주택 구매를 후회한다”고 지적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