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KB국민은행은 기업고객의 간편 인증수단에 대한 수요가 커짐에 따라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 ‘KB국민인증서(기업)’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본인확인기관으로서 금융권 최초로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도 KB국민인증서(기업)을 신청하고 발급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현했다.
KB국민인증서(기업)은 사업자등록증명원, 법인등기사항전부증명서 등 복잡한 증빙서류를 영업점 창구에 직접 제출할 필요 없이 모바일 앱·웹, PC등 고객이 원하는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
KB국민인증서(기업)은 인증서를 복제해 공유하는 방식이 아닌 업무별로 지정하고 권한을 설정해 발급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직원 간 비밀번호 공유를 하지 않아 사고 예방이 가능하다.
유효 기간은 3년으로 기존 인증서보다 긴 것이 특징이다. 별도 보안 프로그램 설치 없이 이용 가능하다. 또 인증서 위변조를 방지해 이용 편의성과 보안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기업 공동인증서 이용고객이 부담해야 했던 최대 11만원의 발급 수수료를 기업고객의 편익 증진을 위해 시행일로부터 2년간 면제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KB국민인증서(기업) 출시를 통해 기업고객의 비대면 이용 편의성을 높일 것이다”며 “기업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업무에 이용될 수 있도록 공공·민간 사용처를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의 대표 인증서인 ‘KB국민인증서’는 2019년 7월 국민은행이 자체 개발해 출시한 금융기관 첫번째 민간인증서다. 최근 이용자 수 15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지속 성장하고 있다는 게 국민은행 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