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진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연합]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정부는 올해 여름철 닭고기 공급이 전년보다 증가해 소비자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수진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11일 전북 부안군 참프레를 찾아 공급 상황을 확인한 뒤 “축산 농가와 계열화 사업자 노력으로 닭고기 공급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소비자 가격도 안정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계열화 사업자는 축산물 생산, 도축, 가공, 유통의 전부나 일부를 통합 경영하는 업체다.
올해 1월부터 지난 달까지 닭 도축 마릿수는 3억1914만 마리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5.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달 소비자 가격은 ㎏에 5868원으로 1년 전보다 8.3% 내렸다.
박 실장은 참프레 관계자들에게 "여름 대표 보양식인 닭고기를 소비자가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참프레 관계자는 "여름철 닭고기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닭 사육을 확대하고 있다"며 "삼계의 경우 사전에 생산한 닭고기를 냉동 비축하는 등 복날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