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중구 농협금융 본사에서 열린 E-순환거버넌스와 ‘자원순환및 ESG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 협약식에 참석한 조정래(왼쪽) 농협금융 미래성장부문 부사장, 정덕기(오른쪽)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NH농협금융 제공] |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농협금융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소재 본사에서 E-순환거버넌스와 ‘자원순환 및 ESG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자제품이 친환경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무상회수부터 재활용을 통한 재생원료 생산(자원순환)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는 환경부 인가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농협금융은 지주 및 계열사에서 발생되는 폐기 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협금융은 이번 협약 체결과 같은 날 전자제품 재활용에 대한 생활 속 인식제고 및 순환경제 문화 확산을 위한 ‘NH-Ecycling Day’ 임직원 폐전자제품 기부행사를 동시에 실시했다.
‘NH-Ecycling Day’는 가정에서 폐기예정인 전자제품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실천 행사다. 기부행사에는 임직원 뿐만 아니라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 이석용 농협은행장,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이사, 서국동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 등도 참석해 직접 자원순환 실천에 동참했다.
농협금융은 앞서 지난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내용연수가 경과한 계열사(농협은행, 농협생명, NH-Amundi자산운용)의 ▷업무용 PC 및 사무기기 650대 ▷업무용 통신장비 50대 등 총 700여대를 기부하기도 했다.
또 농협금융은 지난 5월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고양시에 있는 농가를 방문하여 폐가전을 수거하는 농촌봉사활동을 공동으로 실시하는 등 환경과 사회를 고려한 다양한 ESG 실천 활동들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조정래 농협금융 미래성장부문 부사장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폐기물을 재활용하여 자원 생산에 재투입하는 순환경제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지금 한 순간의 편리함보다는 미래의환경보전을 더 생각하는 문화가 일상에 정착될 수 있도록, 순환경제사회실현의 여정에 농협금융이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