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이치 “드론산업 각 전문기술 통합체계 시급”

“우-러전쟁에서 보듯 드론은 전장을 지배하는 ‘게임체인저’가 됐다. 특히, 공격드론과 대(對)드론체계 발전방향 수립은 시급하다. 각 분야 전문기술들을 한데 모아 국가적 차원의 발전방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 된다.”

방산기업 엔에이치(대표 이남택)는 12일 고려대에서 ‘공격드론과 대드론체계 발전-미래 전장의 창과 방패’를 주제로 세미나를 했다. 세미나는 KIST 안보개발단, 한국국방기술학회, 고려대 CBRNe 특화실이 공동 주최하고, 카이투스테크놀로지도 참여했다. 행사에서 정경두 전 국방부장관, 이보형 전 드론작전사령관, 엔에이치 이노현 회장이 기조연설과 환영사를 했다.

육군교육사령부 이기진 박사가 공격드론에 관련된 내용으로 첫 세션을 진행했다. 세션에서 ▷고려대 김황남 교수의 ‘군집드론 운영 및 대드론 기술연구’ ▷풍산 송이화 팀장의 ‘개인전투체계 중 휴대용 공격드론 기술과 활용방안’ ▷니어스랩 나호영 박사의 ‘직충돌 드론기술 및 활용방안’ ▷선진정공 권성우 부회장의 ‘공격드론 및 대드론 통합 모바일스테이션 구축방안’ 등이 발표됐다.

경찰대 이병석 교수는 두번째 세션 좌장으로 나와 대드론체계의 발전에 대해 다뤘다. 이 세션은 ▷방공학교 정상순 중령의 ‘육군 대드론체계 발전방안 ▷카이투스 윤세영 소장의 ‘AI기반 레이더 탐지와 드론 포획’ ▷시스레인 김대중 대표의 ‘휴대용 대드론장비 기술 및 발전방안’ ▷DSI 조윤형 대표의 ‘공격드론 소형 제트엔진 활용방안’ 등으로 구성됐다.

이 중 카이투스 윤세영 소장은 AI 기반의 무인 포획드론과 무인 전술비행선(Aerostat)에 대해 발표했다. 이 회사의 포획드론은 북한의 오물풍선 도발 대응에 가장 적합한 시스템으로 꼽히고 있다.

엔에이치 관계자는 “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게임체인저로서 위력을 보여준 드론이 주요 미래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북한의 오물풍선과 무인 정찰드론의 침입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유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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