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회정치 원상복구 의원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겨냥한 당 차원 특별위원회를 가동한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검사 출신인 재선의 유상범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이재명 사법파괴 저지 특위’ 구성을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지난주 금요일 이화영 경기부지사에 대한 1심 유죄가 선고됐고, 어제는 검찰에서 대북 송금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표를 기소했다”며 “민주당은 어떻게든 피해보기 위해 특검법도 발의하고, 안 되면 검사를 탄핵하겠다고 하고, 그마저도 안 될까봐 판사 탄핵, 판사 선출제도까지 운운하고 있다”고 특위 구성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입법부 파괴도 모자라 사법부를 파괴하려 들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전면 저지시켜야겠다는 차원에서 이재명 사법파괴 저지 특위를 구성해 운영하도록 하겠다”며 “위원회 중심의 강력한 투쟁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앞서 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 파행으로 당 정책위 산하에 민생 현안과 관련된 15개 특위를 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