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운(왼쪽) GS칼텍스 기술연구소장과 아키야마 고 서밋 코스메틱스 대표가 지난 12일 일본 도쿄에서 그린다이올을 원료로 한 화장품 시장 개척 및 글로벌 화이트바이오 사업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GS칼텍스 제공] |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GS칼텍스는 지난 12일 일본 도쿄에서 서밋 코스메틱스와 그린다이올(GreenDiol)을 원료로 한 화장품 시장 개척 및 글로벌 화이트바이오(WhiteBio) 사업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권영운 GS칼텍스 기술연구소장과 아키야마 고 서밋 코스메틱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서밋 코스메틱스는 글로벌 상사 회사인 스미토모의 화장품 원료 유통 자회사로 한국, 북미, 유럽, 남미 등에 진출해있다.
그린다이올은 GS칼텍스 화이트바이오 사업의 일환으로 세계 최초로 대량 생산기술을 자체 개발한 2,3-부탄다이올(2,3-Butanediol)의 브랜드명이다. 2,3-부탄다이올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천연물질로 ▷보습 및 항염 효과 ▷비타민 등의 효능물질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는 용매 기능 ▷부드러운 사용감 등이 뛰어나 화장품 원료로 사용된다.
GS칼텍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밋 코스메틱스에 그린다이올을 공급하고, 서밋 코스메틱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일본, 북미, 유럽, 남미 등 글로벌 판매 채널을 강화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지난해 기준 그린다이올의 북미, 유럽, 일본 등에서의 판매량이 2019년 대비 약 160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밋 코스메틱스는 GS칼텍스 그린다이올의 일본 식약처 허가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기존 일반 화장품 원료 뿐 아니라 주름 개선, 미백 등 각종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도 GS칼텍스 그린다이올의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권영운 GS칼텍스 기술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그린다이올의 글로벌 시장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GS칼텍스는 화이트바이오 사업 선도기업으로 도약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