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왼쪽) KISTI 원장과 아마룰라 옥타비앙 인도네시아 연구혁신부청장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KISTI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12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인도네시아 연구혁신청(BRIN)과 과학기술 데이터 인프라 구축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BRIN은 2021년 다수의 국립연구기관들을 통합해 설립됐다. 인도네시아 연구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국가연구개발 정책 기획과 예산편성 권한을 가진 대통령 직속 장관급 독립 기관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과학기술지식 인프라 구축 및 활용에 관한 연구 ▷슈퍼컴퓨팅/HPC 인프라 구축 및 활용에 관한 연구 ▷데이터 교환을 포함한 빅데이터, AI 및 컴퓨팅 기술 연구 ▷과학기술연구 네트워크 및 사이버보안의 개발 및 활용 ▷이와 관련한 인력, 장비, 자료 등의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데이터 활용 공동 연구의 기틀이 마련됐다.
락사나 트리 한도코 인도네시아 연구혁신청장은 “KISTI와의 양해각서 체결로 슈퍼컴퓨팅 및 NTIS 운영 등 데이터 활용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면서 “인도네시아의 과학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재수 KISTI 원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KISTI가 보유한 슈퍼컴퓨팅 인프라 및 NTIS 구축·운영 기술 등에 기반한 과학기술 데이터 연구개발 역량의 확산을 통해 인도네시아와의 과학기술 협력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국격을 높이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