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은 ‘어둠의 자식’, 바지 벗긴 후 촬영도”…절친 박태준 인터뷰 재조명

유튜브 채널 ‘eNEWS 24′ 영상 캡처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2019년 ‘버닝썬 게이트’가 재조명되면서, 사태의 핵심 인물들과 관련한 과거 인터뷰 등도 소환되고 있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웹툰 작가 박태준이 과거 한 방송 인터뷰에서 버닝썬 사태 핵심 인물인 정준영에 관해 이야기하는 영상이 확산했다. 당시 박태준은 정준영 최측근으로 출연해 정준영 관련 질문에 답했다.

박태준은 당시 영상에서 ‘정준영의 진짜 모습’이 어떤지 묻자 “제가 방송 보면서 되게 화가 났던 게 방송에 나갈 수 있는 것만 편집하니까 그나마 그 정도지, 실제로 보면 (엉뚱함이) 말도 못한다”며 “실제로 만나면 (4차원이 아닌) 100차원 같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eNEWS 24′ 영상 캡처

그는 이어 “제가 화장실 갔다 왔는데 갑자기 4명이 달려들어서 바지를 벗겼다. 그리고 그 모습을 찍었다”며 “자는 친구한테 갑자기 양주를 먹였다. 재밌어서 그랬다더라. 어둠의 자식”이라고 했다.

또 박태준은 정준영의 이성 관계에 대해서는 “준영이가 이 여자, 저 여자 만나고 다니는 건 아니다. 워낙 마인드 자체가 다 친구라고 생각하다 보니까 친한 애들이 많다”며 “그걸 다른 사람이 봤을 땐 카사노바처럼 비칠 수 있다”고 했다.

버닝썬 게이트는 최근 BBC뉴스코리아가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가 공개되면서 다시 이목을 끌었다.

지난 2019년 ‘버닝썬 게이트’가 최근 재조명되면서 당시 핵심인물들과 관련한 과거 인터뷰가 재차 소환되고 있다. [BBC코리아]

여기에는 버닝썬 사태를 취재한 박효실, 강경윤 기자가 출연해 당시 상황들을 자세히 전했다.

지난 달 22일 강 기자는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핵심인물인 정준영과 승리 등의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강 기자는 “승리는 가수로 활동하는 건 아니고, 사업을 계속하려고 굉장히 큰 노력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또 ‘정준영은 어떻게 지내느냐’는 질문에는 “해외로 이민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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