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와 ㈜노르마가 국내 최초 양자 AI 컴퓨팅 센터 구축 및 양자 컴퓨터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임기철(왼쪽) GIST 총장과 정현철 ㈜노르마 대표가 기념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GIST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양자 보안과 양자 컴퓨팅 전문 기업 ㈜노르마와 국내 최초 양자 AI 컴퓨팅 센터 구축 및 양자 컴퓨터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그동안 축적한 양자 기술력과 국내외 관련 기관과 교류를 통해 얻은 경험을 토대로 GIST에 국내 최초 양자 AI 컴퓨팅 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GIST에 양자 AI 컴퓨팅 센터가 구축되면 암호 해독, 초고속 데이터 검색, 양자 시뮬레이터, 양자 머신러닝 등의 양자 컴퓨팅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산업, 안보, 공공 서비스 등이 혁신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노르마는 최근에는 양자 컴퓨터 하드웨어 분야 사업을 확장, 국내외 다양한 기관 및 기업과 양자 컴퓨터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적용한 고성능 SSL VPN ‘Q 케어 커넥트(Q Care Connect)’와 양자 프로그램 개발과 실행 환경을 제공하는 ‘Q 플랫폼(Q Platform)’이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에는 ▷국내 최초 양자 AI 컴퓨팅 센터 구축 ▷양자 컴퓨터 하드웨어 개발 및 상용화 ▷양자 컴퓨터 소프트웨어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상용화 ▷양자 컴퓨터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및 상용화 ▷양자 컴퓨터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인재 육성 ▷양자 컴퓨팅 관련 사업을 위한 마케팅 협력 등 크게 6개 분야에서 상호 교류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임기철 GIST 총장은 “현재 GIST는 AI대학원과 AI정책전략대학원을 중심으로 양자와 인공지능(AI) 연구 및 교육에 집중을 하고 있으며, 노르마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양자 기술을 집약하여 국내 최초 양자 AI 컴퓨터 센터 구축 및 양자 컴퓨터 상용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철 노르마 대표는 “양자 AI를 활용하면 경제부터 과학과 국방에 이르기까지 사회 전반에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을 촉진할 수 있다”면서 “양자 기술을 집약한 국내 최초 양자 컴퓨팅 AI 센터는 앞으로 양자 산업 생태계의 핵심 지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