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국제경영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가진 국제경영학회(AIB·Academy of International Business)가 내달 서울에서 연례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AIB는 오는 7월 2~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AIB 2024 서울'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AIB는 세계 저명학자 및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경영 분야 학회로, 1959년 미국 미시간에서 설립됐다. 현재 세계 90여개국에서 3400여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으며, 국제경영 분야 관련 연구와 교육, 정책 수립을 비롯해 국가 간 학술 교류와 세미나 등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제 비즈니스의 역동성’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선 다양한 워크숍과 세션, 라운드테이블 등을 진행한다. 비즈니스 미팅과 함께 시상식도 개최한다.
올해는 미래에셋그룹 창업주 박현주 회장이 ‘올해의 국제 최고경영자상(International Executive of the Year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그룹을 세계적인 수준의 투자은행(IB)으로 발전시킨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우리나라 기업인으로서 이 상을 수상한 건 역대 두 번째로, 1995년 고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의 수상 이후 28년 만이다. 박 회장은 3일 열리는 개회식에서 기조연설도 할 예정이다.
콘퍼런스 호스트인 신건철 경희대학교 교수는 “오늘날 우리는 글로벌 위기 속 대전환의 시대에 지속 가능한 세계를 위한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목표와 균형을 맞춰야 하는 이중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행사에서 발표될 논문과 토론이 수많은 국제적 이슈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