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은 여름철 장마, 폭염 등 풍수해 기간에 시민들이 자주 묻는 민원사항에 빠르게 응대할 수 있도록 최신 상담정보를 정비한다고 14일 밝혔다. 풍수해 담당자, 재단 상담사들이 이음워크숍에 참여하고 있다.[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은 여름철 장마, 폭염 등 풍수해 기간에 시민들이 자주 묻는 민원사항에 빠르게 응대할 수 있도록 최신 상담정보를 정비한다고 14일 밝혔다.
120다산콜재단은 오세훈 서울시장 재임 시절인 2007년 9월 ‘서울시 민원을 전화 한 통화로 해결한다’는 슬로건에 따라 출범했다.
재단은 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나 태풍, 폭염 등의 풍수해로부터 시민 안전을 보호하고자 풍수해 관련 모든 상담 정보를 정비했다.
이를 위해 재단은 지난해 8월 태풍 ‘카눈’ 발생 이후 3일 동안 접수·대응한 805건의 민원을 주제별, 사례별로 정리했다.
지난해 8월 서대문구 대현동에 거주하는 A씨는 태풍 카눈의 한반도 상륙 이후 집 주변에 방치된 공사장 가림막이 흔들리는 것을 보고 120다산콜로 신고했다. 재단은 이 내용을 서대문구로 전달, 서대문구 측이 현장방문을 통해 사고를 예방했다.
재단은 보다 정확한 풍수해 정보를 전달하고자 서울 25개 자치구 내 사업부서와 함께 효과적인 상담 매뉴얼 관리 방안에 대해서도 이음워크숍을 열어 논의했다.
워크숍은 4월 26일 재단 내 다산홀에서 25개 자치구의 풍수해 담당자와 재단 상담사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재단은 2018년부터 올해 4월까지 전화, 문자, 수어, 민간포털, 외국어, 챗봇상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4102만여건의 상담을 응대하고 처리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서울시 출연기관 중 최초로 ‘국가생산성대상 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이재 서울시 120다산콜재단 재단 이사장은 “풍수해와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서울을 만들고 시정에 관한 시민들의 궁금증이 해결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소통을 통해 서울시의 주요 정책을 적시에 시민 모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