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BGF리테일이 ‘영웅맥주’ 판매 수익금으로 조성한 후원금 1000만원을 소방가족 희망나눔에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4일 세종시 소방청사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는 이승택(사진 오른쪽부터) BGF리테일 주류팀장, 소방청 소속 비영리법인 소방가족 희망나눔 박현숙 대표가 참석했다.

CU는 지난 1월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영웅맥주를 출시했다. 1캔 가격은 1500원이다.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40만캔이 팔렸다.

CU는 ‘어려운 시기에도 우리 곁에는 영웅이 있다’는 영웅맥주의 기획 취지에 맞게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관들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후원금을 마련하고 소방가족 희망나눔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각종 사고 현장에서 부상을 입거나 순직한 소방관과 그 유가족을 위해 쓰인다. 소방가족의 심리 안정을 위한 상담 사업과 자녀들의 학업 지원 사업도 대상이다.

CU는 추후 발생하는 영웅맥주 수익금으로 특별 후원금도 마련할 예정이다. 아동의 안전 활동에 기여한 시민들에게 수여하는 ‘아동안전시민상’과 사회 내 주변 이웃들을 위해 용감한 손길을 건넨 시민영웅들이 대상이다.

이승택 BGF리테일 주류팀장은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희생과 헌신을 다하는 국민 영웅 소방관들을 존중하는 의미를 담아 이번 기부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고객 및 지역사회의 좋은 친구로서 선한 영향력을 퍼뜨릴 수 있도록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그동안 착한 소비를 독려해 왔다. 작년 겨울에는 나눔과 따뜻함을 결합해 연탄은행 핫팩을 출시했다. 연탄 배달 봉사자들을 위해 6000개의 핫팩을 기부했다. 빼빼로데이에는 반려동물을 디자인한 차별화 상품의 수익 일부를 유기동물 단체에 기부했다. 전국 최다 점포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익사업 홍보에도 기여했다. 지난 2022년에는 소방청과 함께 매장에서 소화기와 화재경보기 설치 독려 영상을 송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