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임직원들과 지난 14일 경기도 안성 배 농가를 방문하여 배봉지 씌우기를 하며 일손을 보태고 있다. [연합] |
‘취임 100일’을 맞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영농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나섰다.
17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강 회장은 취임 100일째인 지난 14일을 ‘범농협 한마음 농촌일손 지원의 날’로 지정하고 계열사, 자회사, 지역 농협·축협 소속 임직원 1만여명과 함께 전국에서 일손 돕기 활동을 펼쳤다.
농협 중심의 전국적 농촌 일손돕기를 추진함으로써 범국민적 동참을 유도하며 영농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지원하겠다는 강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이에 따라 농협은 농촌 인력 중개센터를 운영하며 올해 테이터 기반 영농인력 수급 시스템을 마련해 영농 인력 235만명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강 회장은 이날 중앙본부 및 경기지역본부 임직원 500여 명과 함께 경기 안성 대덕면 농가를 찾아 배 봉지 씌우기 등 직접 영농작업을 도왔다.
강 회장은 “6월은 1년 중 가장 바쁜 영농철”이라며 “고령화, 인건비 상승, 이상 기후 현상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농촌 현장에서 농협 임직원의 노력이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