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는 임신 희망 부부를 대상으로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임산부가 마포구 보건소 햇빛센터에서 임산부 등록을 하고 있다.[마포구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임신 희망 부부를 대상으로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원금은 부부당 1회 최대 100만원이며, 최대 2회까지 지원한다. 대상에는 사실혼 부부도 포함된다.
지원 항목은 냉동난자 해동, 정액 채취, 수정 및 확인, 배아 배양 및 관찰, 배아 이식, 시술 후 단계 검사비 등이다. 난임 진단 후 난임 시술비 지원사업을 함께 신청한 부부는 수정 전 해동 과정까지만 지원된다.
별도의 신청 없이 난임 시술 의료기관에 시술 비용을 부담한 뒤 시술 종료일로부터 3개월 이내 마포구보건소 햇빛센터를 방문해 시술비 지원 신청을 하면 된다. 난임부부와 사실혼 부부는 반드시 시술 이전에 햇빛센터를 방문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 신청 및 지원 결정 통지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관련 문의는 보건소 햇빛센터로 하면 된다.
한편 구는 지난해 임신 준비부터 출산·양육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햇빛센터, 별도 공간에서 비혼모의 임신 상담부터 복지 서비스까지 연계해주는 처끝센터를 개소한 바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초혼 연령이 늦어지며 난임도 증가하고 있다”며 “임신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부부가 귀한 생명을 맞이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마포구 햇빛센터가 앞으로도 따뜻한 관심과 지원으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