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제공] |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상장기업의 밸류업을 통해 국내 자본시장의 코리아 디스카운드를 해소하고 질적 성장을 지원하는 전담팀이 조직됐다.
17일 삼정KPMG가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경영 전략 및 회계, 재무, 자본정책 등의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밸류업 지원센터’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최근 금융위원회는 기업 밸류업과 자본시장 레벨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내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지난달 말 확정됐다.
상장기업은 자율에 따라 기업가치 현황 진단과 계획 수립·공시, 이행 및 소통 사항을 연 1회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스템(KIND)에 주기적 공시를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세제 지원과 밸류업 표창 등 8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밸류업 지원센터는 삼정KPMG 감사부문의 신장훈 부대표가 이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른 효과적인 공시 지원을 위한 산업별 전문가 뿐만 아니라, 공시 이후 실질적 이행과 소통을 돕는 경영 전략, 구조조정 및 자본 정책 전문가 등 약 30여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글로벌 KPMG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보다 먼저 밸류업 정책을 시작한 일본 등 해외 자본시장 선진화 방법론을 적극 활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 상 요구되는 공시 사항 충족 뿐만 아니라, 거버넌스, 조직체제 구축, 사업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경영관리제도와 프로세스 점검, 재무전략, 자본정책 등 실질적 이행 방안에 대한 통합 자문이 가능한 점도 중소·중견 규모 상장기업의 참여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장훈 삼정KPMG 밸류업지원센터장은 “국내 대기업은 물론, 강소기업의 펀더멘탈(Fundamental)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밸류업 프로그램은 한국 증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고도의 전문적 지식과 자문 경험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과 신뢰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자본시장으로부터 공정한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정KPMG는 신속한 자문 제공을 위해 밸류업 지원센터 전담 콜센터도 마련했다.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고민이 있는 기업은 해당 콜센터를 통해 즉시 상담이 가능하다.